미국 진출을 준비하며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계정(@brand_name)을 만들려다가, 이미 제3자가 같은 이름을 선점한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알아두실 점은, 계정 이름을 먼저 등록했다고 해서 상표권이 생기지는 않으며, 반대로 상표권이 있다고 해서 원하는 계정 이름이 자동으로 확보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플랫폼은 계정 이름을 선착순으로 부여합니다.
다만 등록상표가 있으면 대응 수단이 달라집니다. Meta(인스타그램·페이스북), X, 틱톡 등 주요 플랫폼은 등록상표 권리자가 상표권 침해를 신고할 수 있는 절차를 두고 있습니다. 타인이 귀사의 상표를 사용하여 소비자에게 귀사 브랜드와 관련된 계정으로 오인하게 하는 경우, 플랫폼은 자체 정책에 따라 해당 계정의 정지나 계정 이름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때 미국에서의 혼동을 다투려면 미국 등록상표를 근거로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리합니다. 일부 플랫폼은 등록 지역·지정상품 범위 밖의 사용을 침해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신고 수용 여부와 처리 결과는 각 플랫폼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진출을 계획 중이시라면 (1) 주요 플랫폼의 계정 이름을 가능한 한 일찍 확보하시고, (2) 미국 상표 출원을 진출 초기에 진행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미 계정이 선점된 경우에는 계정의 사용 형태, 귀사의 등록 현황, 플랫폼별 정책을 함께 검토하여 대응 방안을 판단해야 합니다.
